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식객(만화)/기타 등장인물 (문단 편집) ==== 57화 완벽한 음식 (음식: [[타락죽]]) ==== * 에드워드 케빈: 세계적인 미식가로 한국에 공식적으로 첫 방문하며, 한국 음식의 역사를 보고 운암정에서 음식을 맛보고자 한다. 그런데 성찬과 오봉주의 말로는 12년 전쯤에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한번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 운암정에서 오 숙수가 내놓은 요리를 맛보았는데, "[[황교익/논란/일본 유래설|한국 음식은 일본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일본 음식의 흔적이 배어 있어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의 자문을 담당한 황교익의 관련 논란과도 일맥상통하는 캐릭터라 한편으론 이 캐릭터의 만화 초반의 행적이나 발언을 두고 '양교익'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는 듯.] 그렇지 않다. 그러니 외국 평론가가 온다고 다른 스타일로 요리했지? 이 위선자들!"이라는 말로 오 숙수를 격분하게 만든 적이 있었다.[* 오성길 숙수의 아버지는 조선 왕실 음식을 담당하던 대령숙수였는데 일제강점기 때문에 대령숙수도 관두고 기생집에서 일하다 화병으로 사망했다. 이들에게 한식은 곧 자신들의 정체성이자 일생의 모든 것이나 다름 없다. 일반 한국인들도 이런 말을 들으면 화가 안 날 수가 없으니, 평생을 한식에 바친 이들에게 한국 음식에서 왜 일본 음식의 느낌이 안 나냐고 했으니 노발대발하는 건 당연한 일.][* 다만 이건 케빈의 무지가 불러온 실수였다. 당장 [[영국]]에서 [[카레]]를 [[영국 요리]]로 생각하기 때문. 다들 알겠지만 카레의 원본은 인도이고 카레라이스의 카레는 일본이 원조다. 그리고 오 숙수에게 분노가 섞인 소리를 듣고는 '아,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하고 반성은 한 모양이다.] 언론에 이 사실이 밝혀졌다면 개망신일 텐데 한국에 올 때 환영받은 걸 보면 오숙수도 케빈도 남에게 밝히진 않은 모양. 이후 한식에 대해 공부해서 물김치, 백김치 등을 즐기는 등 한식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김치도 담글 줄 알게 되었다. 운암정에서 대접을 받으면서 대체적으로 만족은 하지만 [[우유]]로 만든 요리가 없다고 실망하고 있었다. 하루에 우유를 한 팩 이상은 먹는 우유 덕후라서 우유로 만든 요리에 환장하기 때문인 것 때문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한국 식문화가 중국이나 몽골 등 북방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 리가 없는데 북방의 핵심적인 요리재료가 바로 가축의 젖[* 몽골은 양젖이 가장 흔하겠지만, 한국은 소가 가장 많기 때문에 우유를 쓴 요리가 반드시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다만 한국은 전통적으로 농업 중심 국가라 인도만큼은 아니더라도 소를 매우 귀히 여겼고, 그 소를 기르는 데 필수인 소젖을 굳이 뺏어서 먹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유를 쓴 요리가 많이 없다. 우유 자체가 상당히 귀하고 비싸기도 했고. 또한 "소의 젖을 뺏어서 먹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다"라는 생각을 한 유학자들도 있던 시기라 우유 채집을 반대했다. 게다가, 케빈이 일본 음식을 좀 안다면서 이런 소리하는 게 웃길 뿐인데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우유는 부유층이나 권력자들이 주로 먹었던 음식이다. 당연히 이 두 나라 소들도 젖소가 아니기 때문에 우유를 얻기 힘들었다.]이기 때문이다. 이후 성찬이 진수에게서 들은 단서들로[* 첫 번째는 케빈의 칼럼에서 우유를 예찬하며 [[케네디]]를 존경하는 인물로 꼽은 것, 두 번째는 커피도 라떼만 마신 것. 세 번째는 gala와 lettuce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보통 gala는 축제라는 뜻이지만 그리스어로는 우유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lettuce는 상추이지만 어원인 라틴어 lac은 우유를 뜻한다.] 이 양반이 우유 요리가 먹고 싶다는 것을 유추하여 [[타락죽]]을 만들어 대접한다. 이에 대만족하고 운암정을 칭찬하는 칼럼을 쓴다.[* 그 전에 요리사가 아닌 기능인 운운하며 배고픈 손님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없다고, 음식 맛에 비해 서비스는 형편없다고 까는 내용을 넣어 봉주를 분노케 하지만(애초에 케빈이 예약 시간 한참 전에 도착한지라 오봉주도 지가 일찍 와 놓고 불평이냐면서 빡친다. 한식이든 양식이든 예약 시간에 맞춰서 요리를 하는 이상 일찍 온다고 일찍 상을 내오기는 힘들다. 당연히 케빈의 억지, 트집. 일단 케빈도 전통 한옥으로 지은 운암정을 해떨어지기 전에 보고 싶다는 구실을 대긴 한 상태였다) 다음 문단에 딱 배고플 시간에 나타나 [[타락죽]]을 주는 걸 보니 내 오해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성찬의 작품인지라...] 이에 봉주는 열폭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타락죽]]을 메뉴에 추가한다.[* 사실 열폭을 해도 메뉴에 타락죽을 넣어야만 하는 것이, 케빈이 칼럼 맨 마지막에 '''"운암정에 가면 꼭 타락죽을 맛보길 바란다"'''고 썼기 때문. 만약 케빈 말만 듣고 운암정을 찾았는데 타락죽이 메뉴에 없다는 것을 손님들이 알게 된다면 가게 이미지에 타격이 간다.] 이때 워낙에 이 인물이 비호감이었는지라, 이후 식객의 내용을 무협지로 바꾼 2차 창작이 나왔을 때 오봉주에게 휘둘리는 [[마교#s-2]] 교주 역으로 나오기도 했다. * 운암정에 들어가지 못한 성찬이 포터 트럭 운전석 위에서 라면 끓여먹는 모습이 나오는데 높고 좁아 위험한 건 둘째치고 보기와 다르게 지붕에 발디디면 '''찌그러질 정도로 약하다.''' 절대 따라하지 말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